비평2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 저자 및 책 소개, 줄거리, 비평 성해나 작가의 장편소설 '혼모노'는 2024년 출간된 신작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대 사회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일본어로 '진짜, 진품'을 뜻하는 '혼모노(本物)'라는 제목처럼, 소설은 진정한 '나'를 찾아 헤매는 주인공들의 고민을 통해 현대인의 소통 방식, 욕망, 그리고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인정에 집착하는 젊은 세대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깊은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성해나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현실을 파고드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혼모노'는 가짜와 진짜 사이에서 방황하며 자신만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으.. 2025. 7. 23.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 줄거리, 기억할 구절, 비평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는 2017년 출간 이후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아몬드(편도체)가 작아 감정 인지 불능 상태인 '감정표현불능증 (Alexithymia)'을 앓고 있어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년 '윤재'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윤재는 열여섯 살 생일날, 눈앞에서 가족이 끔찍한 비극을 겪는 순간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그 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괴물'로 불리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특히 거친 반항아 곤이와 따뜻한 소녀 '도라'와의 관계를 통해 그는 세상의 감정을 조금씩 알아가고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2025. 7. 22. 이전 1 다음
